스페이스X, 상장 한 달 만에 공모가 근접…이틀 연속 4%대 급락
첫 거래가보다는 7% 낮아져…나스닥100 편입 효과도 '반짝'
FAA, 스타십 조사 종료…17일 13차 시험비행 재개 청신호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달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던 스페이스X가 상장 한 달 만에 공모가 수준까지 밀려났다. 나스닥100 편입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4% 넘게 급락하면서 상장 초기 기대감이 빠르게 식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4.24% 하락한 139.1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0일 4.51%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4%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다시 썼다.
이로써 주가는 공모가인 135달러에 바짝 다가섰고, 지난달 12일 상장 첫 거래 가격인 150달러보다 약 7%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AI 시대 최대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상장 직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한때 1조 달러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고,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다른 AI 기업들의 상장 기대감도 키웠다.
지난주에는 나스닥100 지수에 조기 편입되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됐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나스닥은 최근 신규 상장 기업의 지수 편입 규정을 완화하면서 스페이스X를 상장 약 한 달 만에 나스닥100에 편입했다.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지난 5월 시험비행에서 발생한 스타십 부스터 귀환 실패 사고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FAA는 스페이스X의 조사 결과와 시정 조치를 수용했으며, 안전 및 허가 요건을 충족하면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은 오는 17일 오후 6시 45분(미 동부시간)부터 발사 창이 열릴 예정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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