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스노우플레이크 36% 폭등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열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미국 증시의 AI 반도체주와 소프트웨어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업체 스노우플레이크는 장중 37%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최근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데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강하게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특히 회사는 향후 5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에 60억달러를 지출하는 장기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신호로 해석했다.
스노우플레이크 급등은 다른 소프트웨어 종목으로도 확산됐다.
소프트웨어 업종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ETF는 3% 가까이 상승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는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저장장치 업체 샌디스크는 6% 이상 상승했고 퀄컴은 6%, AMD는 5% 각각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6% 올랐다.
최근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잇따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퀄컴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AI 데이터센터용 주문형 반도체(ASI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AWS와 스노우플레이크의 대규모 계약까지 발표되면서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들이 올해 뉴욕 증시 실적 개선을 주도할 핵심 업종이 될 수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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