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AI 광풍…'목표가 3배' 마이크론 19% 급등 '시총 1조달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2% 올라 사상 최고…AMD 7.8% 랠리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반도체·AI 관련주가 인공지능(AI) 투자 낙관론에 힘입어 다시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호실적 이후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강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AI 서버 관련주로 자금이 몰리고 몰렸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19% 폭등하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UBS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535달러에서 1625달러로 세 배 이상 올리며 장기 공급계약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UBS는 특히 마이크론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100% 이상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론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주 전반의 차익실현 매물로 주간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부각되면서 급반등했다.
다른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4% 상승했고 웨스턴 디지털은 8% 올랐다.
라운드힐 메모리(DRAM) 상장지수펀드는 14% 상승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역시 4.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 AI 반도체주 흐름도 강세였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0.22% 하락했지만 AMD 7.8%, 인텔 3.1%, 브로드컴 1.9%씩 상승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호실적 이후 데이터센터와 AI 서버, 메모리 반도체, AI 기업공개(IPO) 관련 기대감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이제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 등 대형 비상장 AI 기업들의 IPO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기술주 랠리가 1990년대 말 닷컴버블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5년 전 버블 붕괴 이후 투자자들이 배운 교훈이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막아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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