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20% 폭등…엔비디아 실적에 다시 불붙은 AI 랠리
엔비디아 호실적에 ARM·오픈AI 기대감 동반 급등
"AI 자산 노출도 높은 소프트뱅크, 최대 수혜주 부상"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일본명 마사요시 손)의 투자회사 소프트뱅크 주가가 20% 폭등세다. 엔비디아 실적부터 오픈AI, 앤트로픽 상장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조정을 받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에 다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 증시의 소프트뱅크 주가는 21일 오전 10시 2분 기준 19.83% 뛰어 6038엔으로 움직였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단숨에 되돌린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과 강한 매출 전망이 AI 투자 열기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를 발산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81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8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 확대도 함께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AI 붐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자회사 ARM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ARM의 반도체 설계 기술은 엔비디아 기반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또 오픈AI 투자 수혜주로도 꼽힌다.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지난 회계연도 기준 투자 평가이익만 45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거론되는 오픈AI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소프트뱅크 주가 상승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잭슨 일본 주식전략 책임자는 CNBC에 "오픈AI 상장 기대감이 ARM 주가 상승을 촉발했고 이것이 다시 소프트뱅크 랠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증시에서 ARM 홀딩스 주가는 15% 넘게 뛰었다.
최근 AI 관련 자산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의 AI 노출도가 워낙 높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용평가사 피치 산하 크레디트사이츠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소프트뱅크 그룹 채권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재확인했다. 크레디트사이츠는 ARM 주가 급등이 공격적인 AI 투자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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