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4% 하락 마감…"스페이스X IPO로 머스크 관심 분산"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5대1 주식분할…"머스크의 새 핵심 사업"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테슬라 차량. 2025.09.2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테슬라 주가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하락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1.43% 하락한 40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 넘게 밀리며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약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 상장으로 머스크 제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테슬라에서 이탈될 가능성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앞서 스페이스X는 IPO를 앞두고 5대1 주식분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6월 12일 나스닥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머스크의 관심이 테슬라보다 스페이스X에 더 집중될 수 있다. 테슬라는 현재 인공지능(AI),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본 지출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머스크가 여러 사업을 동시에 이끄는 가운데 스페이스X IPO가 새로운 핵심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테그리티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 상장은 "테슬라에 긍정적일 수 없다"며 "머스크의 초점이 스페이스X에 강하게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는 과거에도 여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스페이스X가 새로운 최애 사업(new baby)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1% 넘게 하락한 상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