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8000명 자르고 7000명 AI 재배치…조직 대수술
전체 인력 10% 감원…"수평화·효율화 추진"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메타플랫폼이 약 7000명의 직원을 인공지능(AI) 관련 조직으로 재배치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다. 동시에 이번 주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 감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메타 최고인사책임자(CPO) 재넬 게일은 18일(현지시간) 사내 메모를 통해 직원 7000명을 AI 제품 관련 신규 조직으로 이동 배치한다고 밝혔다.
새 조직은 AI 에이전트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집중하게 된다. 사내 메모에서는 감원 당일 북미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한 내용도 포함됐다.
게일은 메모에서 "새 조직 구조는 보다 수평적(flatter) 형태가 될 것이며 팀 규모도 더 작아질 것"이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과 자원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메타는 현재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과 AI 챗봇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천억 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구글, 오픈AI 등 경쟁사와의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메타는 내부적으로 엔지니어들에게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코딩과 업무 자동화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자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 개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I 버전의 저커버그가 직원들과 소통하는 형태다.
메타는 앞서 직원들에게 오는 20일부터 전체 인력의 약 10%인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