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깜짝 실적·가이던스에 시간외 주가 17% 폭등

매출·이익 모두 예상 상회…AI 투자 속 광고 성장 회복 기대

핀터레스트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 주가가 17% 폭등했다.

CNBC에 따르면 핀터레스트는 4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약 17% 급등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센트로 예상치(23센트)를 웃돌았고, 매출은 10억1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9억66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은 7359만달러(주당 12센트 손실)로 집계돼, 전년 동기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을 11억3000만~11억5000만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11억1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사용자 지표도 견조했다. 1분기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억3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평균 사용자당 매출(ARPU)은 1.61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핀터레스트는 광고 사업 확장과 함께 인공지능(AI)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연결TV 광고 분석 기업 tv사이언티픽을 약 4억651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광고 타겟팅과 성과 개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회사는 AI 중심 전략 전환의 일환으로 전체 인력의 약 15%를 감축하고 사무 공간도 축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빅테크 실적 시즌에서 나타난 흐름과 마찬가지로, 핀터레스트 역시 AI 투자와 광고 수익 성장 간 연결고리를 보여주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