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美금리인하 시점 6월→9월 미뤄…연내 0.75% 인하는 유지

3월 고용 호조에 첫 인하 전망 시점 늦춰

사진은 거울에 비친 미국 워싱턴 DC 연준 청사 리모델링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1.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씨티그룹이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를 반영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춰 잡았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기존 6월에서 9월로 미뤘다.

다만 연내 총 인하 폭 전망은 75bp(0.75%포인트)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인하 시점은 9월, 10월, 12월로 조정됐다.

씨티그룹은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될 조짐이 결국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 흐름을 감안하면 인하 개시는 기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전망 수정은 3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3월 비농업 고용은 17만8000명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의료 부문 파업 종료와 계절적 요인 등이 겹치면서 고용 증가세가 반등했다.

하지만 중동 전쟁 장기화가 노동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씨티그룹은 채용 둔화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