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올해 금값 6000달러 돌파"… 월가, 앞다퉈 '금빛' 상향
"중앙은행과 개인, 비달러 자산과 실물자산 확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들 사이에서 금값 6000달러가 단순한 희망가를 넘어 현실적 목표가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도이치방크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금 6000달러는 이제 '뉴노멀'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도이치방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에 가세했다. 중앙은행과 민간 투자자들이 비(非)달러 자산과 실물 자산에 대한 할당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꼽았다.
특히 도이치방크는 "지난 2년간의 시장 상회(Outperformance) 흐름이 유지되는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금값은 온스당 6900달러가 오히려 더 현실적인 가격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치방크에 앞서 금 6000달러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소시에테제네랄(속젠), JP모건 등이 있다.
BoA가 가장 공격적으로 2분기 금값이 6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속젠은 역시 올해 말까지 금값이 6,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며, 현재의 랠리 속도를 감안하면 이 수치조차 보수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기본 시나리오는 5000달러 선이지만, 글로벌 자산 중 0.5%만 금으로 추가 배분되어도 6000달러는 쉽게 돌파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7일 뉴욕 시간 오후 2시 54분 기준 금선물은 0.2% 오른 온스당 5092.50달러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 금값은 5100달러를 넘기기며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금값은 지난해 64%라는 경이적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들어서도 벌써 18% 이상 오르며 무서운 기세를 펼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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