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5% 상승…아마존-오픈 AI 52조 규모 클라우드 계약[뉴욕마감]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 관련 대형 거래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상승한 반면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12월 금리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다우 지수는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S&P500은 0.17%, 나스닥 종합지수는 0.46% 올랐지만 다우 지수는 0.48% 떨어졌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아마존과 오픈AI의 380억 달러(약54조3000억원) 규모 협력 발표였다. 아마존은 오픈AI의 인공지능 워크로드를 자사 클라우드(AWS)에서 운영·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에 따라 아마존 주가는 4%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과 오픈AI 파트너십을 통해 수십만개 고급 AI칩을 공급할 예정으로 주가는 2.2% 상승했다.

킴벌리클라크는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Kenvue)를 40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14.6% 폭락했고, 켄뷰는 12.3% 폭등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아마존 딜과 다른 M&A 소식들이 시장을 끌어올렸으며, 시장이 주로 빅 테크 반도체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셧다운 장기화로 인해 부족한 상황이다. 민간 공급관리협회(ISM)과 S&P 글로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월 미국 제조업 위축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제조업황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대법원은 이틀 후인 5일 관세의 합법성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셧다운 여파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향후 금리 정책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2%)를 초과하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