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금리인하 확률 90%→65%, 동결 확률 9%→32%

파월 연준 의장 "12월 금리인하 확정된 바 없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2025.10.29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금리선물 시장이 12월 인하 기대감을 크게 낮췄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인하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발언을 내놓은 여파다.

29일(현지시간)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이날 기자회견 이후 12월 금리가 3.75~4%로 유지될 확률은 전날 9%에서 32%로 급등했다.

12월 금리가 3.5~3.75%로 인하될 확률은 90.5%에서 65.2%로 내려왔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해 3.75~4%로 조정했지만 이번 결정은 찬성 10 반대 2로 나왔다.

스티븐 마이런 신임 이사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0.5%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했다. 반면 또 다른 반대표를 던진 위원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프리 슈미트 총재로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자체를 반대하며 동결을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내부 이견을 언급하며 12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 논의 과정에서 12월 정책 방향에 대해 극명한 의견 차이가 존재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양면적 위험에 직면했고 12월 금리 인하는 결코 확정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라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