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추가 금리 인하 필요할 가능성 높아"

"성장·소비·고용 둔화… 물가 상승은 예상보다 낮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가 전망했다.

데일리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유타대학교 데이비드에클스 경영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 소비지출,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주로 관세 영향을 받은 분야에 국한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준이 올해 첫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에 대해 데일리 총재는 경제 위험이 변화한 시점에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연준 의무를 다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목표에 집중하고 균형을 평가하며 반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데일리 총재는 강조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