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사상 최고…대형 기술 기업실적, 무역협상 기대감[뉴욕마감]
S&P 500 +0.14%, 나스닥 +0.38%, 다우 -0.04%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21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0.14% 상승하여 6305.60, 나스닥 지수는 0.38% 상승한 2만974.18을 기록해 신고점을 새로 썼다.
하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04% 하락한 4만4323.0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대부분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분기 보고서를 앞두고 2.7% 상승했다. 애플은 0.62%, 아마존은 1.43% 오르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0.35% 하락했다.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주가는 4% 넘게 뛰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S&P500 기업의 2분기 수익이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빅 테크가 이러한 증가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국가 투자 전략가인 톰 헤인린은 "지금까지 보고한 기업들은 대체로 전 분기의 가이던스를 충족하거나 상회했으며, 기업 수익이나 소비자 지출에서 어떤 저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무역 협상 기대감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유럽연합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월 1일 관세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적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7개가 올랐는데 통신서비스 1.9%, 재량소비재 0.6%씩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2025년 들어 약 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거의 9% 상승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표에서 얼마나 확인될지가 중요하다. 이에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서 지난주 인플레이션 신호가 엇갈린 이후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이다.
트레이더들은 7월 금리 인하를 대부분 배제했으며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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