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고율 관세 받아 마땅…위대한 시기 다가올 것"

ABC뉴스와 인터뷰…관세발 경제 불안 일축 "좋은 시기 다가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런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만’이 쓰인 모자를 들고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2025.04.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에 대한 경제 불안을 일축하며 중국이 고율 관세를 수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밤 본방송에 앞서 일부 공개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 발췌본에서 관세 정책으로 "앞으로 힘든 시기가 견뎌야 할지"를 묻는 말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과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나라로부터 사기를 당했고 그들은 우리를 비웃었다. 그들은 우리가 멍청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놔두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취임한 이후 "휘발유부터 식료품, 달걀까지 거의 모든 가격이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높은 관세로 미국인들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경고에도 트럼프는 중국인들이 "아마도 비용을 감당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ABC 뉴스의 수석 앵커 테리 모란이"중국에 14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수조치"라고 지적하자 트럼프는 "잘됐다. 그럴 만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아마도 관세를 흡수할 것"이라며 "그들이 가장 심하게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웠지만 더이상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경제 낙관론에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7명이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