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7거래일 연속 사상 최저 경신…무역 적자+ 달러 강세

인도 루피화 ⓒ AFP=뉴스1
인도 루피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인도 루피화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시간으로 26일 오후 3시 15분 기준 달러당 루피는 85.27로 사상 최저를 경신하며 7거래일 연속 최저를 갈아 치웠다.

무역 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에 따른 자본 흐름의 부족이 인도 루피화를 사상 최저로 끌어 내리고 있다.

루피화는 10월 초 이후 74% 떨어져 분기별로 보면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앞두고 있다. IDFC 퍼스트뱅크에 따르면 4~11월 인도의 무역 적자는 전년 대비 18.4% 확대됐다.

또 4분기 인도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103억달러가 유출되면서 전 분기 200억달러 유입에서 역전됐다.

달러 강세는 루피화에 역풍을 더한다.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오후 3시 19분 기준 108.15로 2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12월 들어 2% 이상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끌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 따라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낮췄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