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하면 수입차에 100, 200, 2000% 관세 부과하겠다"
블룸버그 인터뷰 "역사상 최고 관세 부과" 의지 피력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며 수입 자동차 관세율 2000%까지 언급했다.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블룸버그 뉴스의 존 미클스와이트 편집장과 인터뷰에서 "내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이며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아름다운 제철소와 공장이 낡고 텅 비어 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우리는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들에 대한 세금을 낮추고 강력한 관세를 통해 해당 기업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자동차 산업을 상징하는 디트로이트를 보라며 "개발도상국"이라는 표현을 재차 사용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관세가 자동차 산업의 미국 공장건설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단 한 대도 미국에서 팔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이 나라를 운영한다면 100%, 200%, 2000% 관세를 부과하겠다. 역사상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관세가 오르면 가격이 인상돼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위험에 대해 트럼프는 "관세가 높을수록 기업이 미국에 들어와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관세가 미국의 동맹국도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동맹국들은 우리의 적들보다 우리를 더 많이 이용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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