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광객 절반 올해 해외여행 계획 아직 세우지 않았다"

블룸버그 설문…노동절 황금연휴 특수 기대감 '뚝'

31일 오후 제주시 한 시내면세점 앞에 중국인 관광객과 따이공(보따리상)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위축돼있던 제주 외국인관광시장은 이달 제주~상하이 직항 노선이 재개되는 등 차츰 활기를 띄고 있다. 2023.3.3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에서 5월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올해 해외여행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다는 응답이 과반에 달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마켓팅솔루션 드래곤트레일 인터내셔널과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1%는 해외여행 자체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3일)와 여름 휴가를 앞둔 4월4~7일 49개 도시 1012명 본토 중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해외 여행을 예약했다고 답한 중국인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미정이라는 응답자의 약 절반은 연말 이전에 해외 여행을 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이 가장 크게 우려한 요인은 경제적 문제와 여행할 시간 문제를 제치고 안전문제가 1위로 꼽혔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가 글로벌 관광산업 회복에 필수적인데 강력한 방역 제로코로나가 해제됐지만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로 예전만큼 나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레곤트레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발 국제선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2.4%에 불과해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항공사협회는 중국발 항공여행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1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