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리화 사상 최저…"강진으로 5월 선거 불확실성"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오스마니예에서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모습. ⓒ 로이터=뉴스1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오스마니예에서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터키 리라화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강진으로 최소 3700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며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이미 황폐한 경제에 또 다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도 폭락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라는 달러와 파운드에 대해 역대 최저로 주저 앉았고 터키 증시는 장중 4.6%까지 급락했다.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됐지만 한때 은행주는 5% 넘게 추락하기도 했다.

터키 중부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규모 7이상의 여진이 잇따르며 인명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인터치캐피털마켓의 피오트르 마테이스 선임 외환분석가는 이번 지진으로 "5월 에정된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스탄불증권거래소는 이날 아침 지진 발생지역 소재 일부 기업들의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고 오후에도 거래가 중단되는 기업들을 추가했다.

미국의 강력한 고용성장으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주식과 통화 시장에 전반적 하방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