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임상 희소식' 아스트라제네카, 주가 찔끔 상승 이유는?

1.45% 상승 마감…모더나 16% 폭등 대조적
"화이자·모더나 보다 경쟁력 떨어진다" 평가

아스트라제네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증시에서 1.45% 상승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긍정적 임상 결과를 영국계 의학저널 랜싯에 공개했지만, 주가 상승폭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졌다.

미국계 모더나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논문을 통해 초기임상 결과를 공개했던 지난 14일 시간외 거래에서 16% 폭등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퍼드 대학교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는 논문이 20일 랜싯에 게재됐다.

하지만 랜싯 논문 공개 직후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오히려 최대 4% 가까이 급락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일단 긍정적인 임상결과에 힘입어 1%대로 상승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쟁력이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번스타인 자산운용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실험용 백신이 초기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서 그 효과가 떨어진다고 평했다. 번스타인의 로니 갤 애널리스트는 "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놀랄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