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베네수엘라·카자흐스탄과 감산 재연장 논의"
- 민선희 기자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과 감산 합의 재연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 국가들은 원유 재고를 줄이고 유가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일일 180만배럴 감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오는 11월 OPEC은 감산 합의를 3개월 이상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10일(현지시간) 카낫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과의 회담 후 발표한 성명에서 "양국은 시장 펀더멘털에 따라 내년 1분기 이후 까지 시장 재조정 노력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보줌바예프 장관은 팔리 장관과 만나 "올해 8월 카샤간 유전에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다른 유전 생산량을 줄여서 감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9월에도 생산량이 비슷할 것"이라 말했다.
카자흐스탄의 1~7월 원유 및 가스 농축액 생산 규모는 9.9% 늘어난 일일 172만4000배럴을 기록했다. 감산 협약 쿼터인 일일 170만배럴을 초과했다. 카자흐스탄은 올해 카샤간 유전 증산이 예상된다며 협상 조건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날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율로지오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과 알팔리 장관이 "필요하다면 내년 1분기 이후까지 감산 협약을 연장하는 선택지를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델피노 장관은 원유 재고가 너무 많다며 리비아나 나이지리아 같은 국가들의 감산 면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사우디 에너지부는 "두 장관은 감산을 통한 시장 안정성 개선 및 균형 도달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 모두 내년 시장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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