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달러 너무 강하다…저금리 정책 좋아한다"

"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해"…옐런 연임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달러가 너무 강해지고 있다며 이는 결국 미국 경제를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저금리 정책을 노골적으로 지지하면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이번 주에 발표될 재무부의 반기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정말로 저금리 정책을 좋아한다"며, 옐런 의장이 내년초에 임기를 맞더라도 끝난다고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최근 옐런 의장과 대통령 집무실에서 독대한 사실을 밝히면서 "옐런을 좋아한다. 그녀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배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신 조만간 차기 연준 부의장은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은행가 몫으로 비워져 있는 연준 이사직도 곧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양국간의 대화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 최근 수개월 동안에 조작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달러가 강하고 다른 나라들이 자국 통화를 절하하는 상황에서는 경쟁하기가 아주 아주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강세에는 나의 잘못도 있다. 나에 대해 사람들이 신뢰하도록 한 결과"라고 자찬을 잊지 않았다. 이어 "달러화 강세에는 아주 좋은 점들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좋은 점은, 그저 듣기에 좋다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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