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이머징, 美 긴축 거뜬히 극복…'3가지' 근거"

연준 충분한 소통, 中 경제 안정, 펀더멘털 개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이머징 경제가 미국의 금리인상 부작용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30일 평가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이머징의 민감도가 소멸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다소 성급할 수 있다고 씨티는 밝혔다. 그러나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충분한 근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미국의 통화정책 쇼크는 큰 폭의 인상 혹은 예상밖 인상이 나타날 때 출현한다. 그러나 연준의 인상폭(0.25%p)은 예상수준이었다. 또한 FOMC 개최 이전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금융시장과 충분히 소통했다.

또한 미국의 통화쇼크는 중국 악재와 겹칠 때 증폭된다. 그런데 올해 초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타격을 흡수해주고 있다. 특히 중국의 자본유출 억제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서 이머징의 자본이탈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씨티는 판단했다.

씨티는 이밖에 “높은 실질금리와 해외부채 감소 등 이머징의 펀더멘털도 미국의 금리악재를 견뎌내게 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머징의 통화가치가 과거 평균치대비 이미 떨어져 있어 추가 하락폭을 줄여주고 있는 점도 미국의 긴축 위력을 반감시킨 것으로 씨티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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