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들 "중국도 글로벌 리플레이션 탑승…내수호조"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중국 경제 역시 글로벌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 흐름에 올라탄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의 2월 수출이 달러기준 전년대비 1.3% 줄어든 반면 수입은 38.1% 늘었다. 무역적자 91억5000만달러를 기록, 3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를 두고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중국 경제의 위축이 아닌 견조한 내수 경기를 가리키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대출 지표에서 나타난 투자 호조, 철광석 주도의 원자재 상승에 힘입어 2월중 수입이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초 적었던 수입에 대비한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바클레이즈는 이어 “수입 폭증세와 구매자관리지수(PMI) 상승세는 탄탄한 1분기 성장률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올해 성장률 목표를 6.5%선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통화·재정의 적절한 정책 조합을 시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부채관리를 위해 통화정책기조는 ‘중립적 신중함’을 견지하되 재정은 다소 적극적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바클레이즈는 예상했다. 정책은행채권 발행, 민관합동투자(PPP), 인프라 등 준재정정책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롬바르드도 “강력한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중국의 2월 수입폭증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롬바르드는 이어 “생산자물가의 40%를 차지하는 광업, 금속처리 등 전방산업 제품가격이 2월의 생산자물가를 견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지난해같은 원자재 급등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봄을 전후해 생산자물가의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수요세에 힘입어 중국의 교역재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해외 견인력과 중국내 과잉 유동성이 맞물리며 중국의 리플레이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비용견인 인플레 흐름은 연말쯤 수요 견인으로 변모할 것으로 롬바르드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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