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美 증시 랠리 계속된다…컨센서스 믿지 말라"
- 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시작된 랠리의 지속가능성을 놓고 시장에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의 취임식이 있는 내년 초부터 이러한 랠리가 서서히 식어갈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하지만 올해 시장의 중론이 빗나가기 일쑤였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취임식 전후로 랠리가 끝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믿지 말라고 충고한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지난 한 해 내내 중론을 좇아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따라서 이번 강세장은 내년 초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로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8일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된 다음 달 초부터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하지만 스미스는 "여덟 번째 강세장의 해가 온다. 야성적 충동과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이 채권시장을 빠져나와 뮤추얼펀드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미스는 "소위 대전환기의 시작에 있다. 대전환기는 몇 년 동안 지속하며 이 강세장에 순풍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도 강세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이 만큼 오래 지속한 강세장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리세션을 향하는 경로 이탈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주택 착공이 30%, 소비심리가 20% 떨어지고 주요 경제지표가 6개월 동안 나빠지면 리세션이 동반된다고 설명했다.
톰 리든 글로벌 트랜드 투자 회장은 증시에 진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형주를 추천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소형주는 대형주보다 언더퍼폼했다. 시간이 지나면 소형주는 아웃퍼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을 이미 소형주에 자금을 들이붓고 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러셀2000 상장지수편드(ETF)에 지난 5주 동안 100억달러가 유입됐다.
리든은 "이런 경향은 트럼프의 친성장 이니셔티브가 진행되는 2017년 내내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프랭클의 스티브 그라소 전무 이사도 특히 미국 달러가 계속 강세일 경우 소형주의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법인세 개혁과 개인세 개혁을 주목한다. 개혁 수준이 전면적일 경우 미국 내 소비자와 법인들에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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