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트럼포노믹스' 차별화…원자재○ vs 제조업×"
- 박병우 기자

(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씨티그룹이 트럼포노믹스를 견딜 수 있는 자산 후보군으로 원자재 수출국을 꼽았다.
29일(현지시간) 씨티그룹에 따르면 트럼포노믹스는 신흥국 금융시장에 두 가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첫 째는 워싱턴에서 만들고 있는 재정완화와 통화긴축의 조합 비율이다. 국제자본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이다. 씨티는 "달러 강세는 신흥시장으로 부터의 자금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티는 또 "제품, 근로자, 자본의 이동 관련 미국의 정책 변화 폭도 신흥 금융시장을 압박할 수 있는 변수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 30년 동안 수혜국들의 특징은 경제 규모가 작고 상대적으로 높은 개방도를 보인 신흥국이었다. 따라서 트럼포노믹스 시대에 생존 가능한 신흥국은 높은 저축률 속에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이고 해외자본조달 필요성이 적은 국가들일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교역마찰도 적어야 한다.
씨티는 "내년초까지 이어질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상승세와 달러 강세는 신흥통화와 채권에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신흥국중 제조업 수출국 보다 원자재 수출국의 자산을 선호한다고 씨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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