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0.5% 유지 결정…브렉시트 우려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에 따른 결정이다.
영란은행는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종전대로 연 0.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3750억파운드(약 624조5700억권) 규모의 자산매입도 그대로 이어갔다.
영란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에선 브렉시트 찬반투표가 가장 중대한 위험한 요소라고 전망했다"며 "브렉시트 찬성 결과가 나오면 영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성명은 "브렉시트 발생 시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인플레이션은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파운드화 역시 급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0.5%로 50bp(1bp=0.01%) 낮췄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후 이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acenes@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