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마감] 은행권 회의 실망·차익실현 매물 속 올해 첫 '하락'

인도 뭄바이의 봄베이증권거래소(BSE). ⓒ 로이터=News1

(뭄바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인도증시가 5일(현지시간)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은행권 회의에서 기대했던 중요한 발표가 나오지 않고 그동안의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짐에 따라 선섹스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하락 반전했다.

이날 뭄바이증시의 선섹스지수는 전장 대비 45.58(0.16%) 하락한 2만7842.32에 거래를 마쳤다. 니프티지수도 17.05(0.20%) 내린 8378.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영은행들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자치권이 보다 확대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방향성 외엔 구체적인 개혁안을 발표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부문별로는 자동차주가 전장 대비 1.14% 상승해 가장 상승폭을 컸다. 반면에 은행주는 하락했다. 또한 기술주는 1.07%, IT주도 1.01% 밀렸다.

이날 상승주로는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인도 자회사인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가 전장 대비 2.62% 올라 가장 선전했다. 이어서 타타모터스가 2.42%, 건설기계업체인 라르센 앤 투브로(L&T)가 1.42% 상승했다.

반면에 제약사인 닥터 레디는 전장 대비 2.19% 하락해 가장 부진을 나타냈다. 이어서 휴대폰 서비스 업체인 바르티 에어텔이 2.10%, 알루미늄업체인 힌달코 인더스트리스가 1.87% 하락했다.

인도 최대 은행인 SBI도 0.8% 밀리고 펀잡 내셔널 뱅크도 0.9% 밀렸다. 또한 인포시스는 0.9%, 타타컨설턴시는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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