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처럼 띄우는 신개념 풍력발전설비…소프트뱅크 투자

ⓒ 알타에로스=News1
ⓒ 알타에로스=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풍선처럼 공중에 떠있는 풍력 발전설비를 개발하는 미국 벤처기업 알타에로스 에너지스(Altaeros Energies)에 700만달러(약 78억원)를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알타에로스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내 벤처기업이다. 개발중인 시설은 헬륨가스를 사용하며 원통형 풍선 속에 들어있는 발전용 날개를 돌려 상공 100~600m 높이에 뜬다. 상공의 바람은 지상보다 강해 2배 이상의 발전량을 기대할 수 있다.

기초공사가 필요하지 않고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통신 시설도 부착할 수 있어 휴대전화 등의 기지국 역할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1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알타에로스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투자액은 싱가포르 택시 예약서비스업체 그랩택시(2.5억달러), 인도 상거래업체 스냅딜(6.27억달러), 인도 공유 택시 서비스업체 올라캡스(8억달러) 등과 비교하면 무척 적지만 투자 포트폴리오가 무척 다양하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한다.

더욱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다소 소외받고 있는 친환경 기술(clean-tech)에 대한 투자라는 점도 눈에 띈다. 소프트뱅크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