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핫' 아이폰6 첫주 1천만대 예상…품귀에 4배 거래도
첫주 사전주문량 1000만대 예상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미국과 일본 등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문 돌풍을 일으키며 지구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판매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낙관도 잇따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언론을 통해 애플 아이폰6 새모델 2종의 사전주문이 첫날 400만 건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쇼셜미디어엔 아이폰의 선전에 고무된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글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 어마어마하네", "역시 아이폰은 인기가 좋구나", "아이폰은 역시 세계 최고다", "명불허전, 빨리 갖고 싶다" 등의 글을 올렸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1차 출시국에 이어 2차 출시국 22개국에서도 제외된 한국에선 "한국은 왜 또 빠졌어", "손에 넣으려면 엄청 오래 기다려야겠구나"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대해 시장의 분위기는 커진 화면 등 기존 아이폰 모델들과 달라진 모습을 놓고 혁신성이 부족하다거나 잡스 신념이 실종됐다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12일 사전주문이 시작된 후의 분위기는 완전하게 다른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일부 지역에선 주문 폭주로 인해 애플스토어가 한동안 마비되기도 했다.
또한 초도물량 품귀현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경매 사이트로 몰려들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정상가격의 2∼4배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이베이에선 949달러짜리 아이폰6 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이 1900달러에 낙찰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24시간 만의 400만대 사전주문 접수 기록은 2년 전 아이폰5가 세운 72시간이라는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층 느긋해진 애플은 일부 고객들은 아이폰6 모델을 받으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초기 예약주문 판매 분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예약 주문은 10월이 돼야 배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추가 공급 물량이 애플 소매점에 공급될 것"며 "예약을 하지 않은 고객도 직접 가서 시판 예정일인 19일 오전 8시부터 이를 살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애플이 발표한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 등이다.
또한 2차 출시국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아일랜드, 아일오브맨,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에선 오는 26일부터 선주문을 받는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이르면 11월 초, 늦으면 12월에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첫주 주문량 1000만대 예상..'대화면' 전략 적중 평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첫날 사전주문 속도를 근거로 첫주의 주문량이 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을 내놨다.
웰스 파고 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5의 경우 사전 주문의 약 40%가 첫 주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첫주 주문량은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인 레이몬드제임스의 애널리스트들도 "아이폰 6 모델 2종의 첫주 주문량은 약 900만대일 것이다"며 "첫 생산물량이 최소한 다음달까지는 완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니 캐피털마킷의 애널리스트들은 고객들이 이처럼 사전 주문에 몰려든 이유가 화면을 키운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6는 3.5~4인치인 기존 아이폰보다 커진 각각 4.7인치와 5.5인치인 2종류다. 이로써 애플은 그동안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장악해온 대화면 스미트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됐다.
제니 캐피털마킷은 아이폰6 모델 2종의 판매에 대한 3분기 전망치를 3740만대, 4분기 전망치를 6000만대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증권사인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6 모델 2종에 대한 수요는 중국에 대한 공급과 선적시기를 감안하면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안에 아이폰6 모델 2종이 출시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선 미국과 중국 간의 보안 문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그 이유로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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