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간전망] 연준 '테이퍼링 사인' 보일지가 포인트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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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랠리는 지속될까. 재닛 옐런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차기 의장 등 정책위원들이 경기부양책 축소(테이퍼링)에 대한 단서를 드러낼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중요성이 약하고 국채 금리는 지난 8일 2.75%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 축소를 개시할 것이라는 믿음은 보다 강해지고 있다.

올해가 2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다시 올들어 24%의 상승폭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연준이 그런 가능성을 현실로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연준이 조만간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시작했다.

플래니넘 파트너스의 유리 랜더스만 회장은 "현재 증시를 올리는 데는 연준의 결정이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는 거침없는 상승 장세다"고 말했다.

이번 주엔 연준 정책위원들 몇 명이 연설을 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14일 미상원은행위원회에서 실시될 옐런 지명자의 청문회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옐런 지명자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지지자다. 공화당에선 연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옐런 지명자는 무난하게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31에 종료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주 연방은행 총재는 12일 경제 전망에 대한 연설을 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엔 전망을 웃도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개시에 대한 전망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로이터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거래인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 3월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주 전만 해도 이와 유사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들 대부분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 3월 이전에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예상되는 시행시점이 다시 앞당겨졌다.

JP 모간 등에서 일하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양호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연준의 경기부양책 축소가 내년 1월에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8일 양호한 고용지표가 나오기 하루 전 미 상무성은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일각에선 미국 경제가 진정한 회복 국면인지 판단하려면 보다 많은 경제지표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주엔 산업생산지표와 주간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 소매 기업들 실적 발표 예정

이번 주엔 몇몇 소매기업들도 3분기 기업실적을 발표한다. S&P 500지수 소속 기업들 중 16개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엔 메이시 백화점, 콜스, 월마트, 노르드스트롬백화점 등이 포함된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월마트와 메이시 백화점은 전년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콜스와 노르드스트롬은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현재 S&P 500기업들 중 447개 업체가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3분기 예상 순익 성장률은 5.5%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연말연시 휴가 기간 중 실적 성장률은 최근 수년 간 가장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