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하트 "셧다운으로 美4분기 GDP 타격받을 듯"

연준, 10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여전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이터=뉴스1

(애틀랜타 로이터=뉴스1) 정혜아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로 올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 의회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 마감시한인 30일까지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셧다운 상황을 맞았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노동시장 관련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된다면 적어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눈에 띄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록하트 총재는 국가재정의 교착상태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은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연내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6월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29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록하트 총재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돼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wit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