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태블릿 '서피스2' 시리즈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3일(현지시간) 신형 태블릿PC 2종을 공개했다. 이는 태블릿PC의 판매량을 늘리고 애플 등의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날 MS는 뉴욕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태블릿PC인 '서피스 프로2(Surface Pro2)'와 '서피스2(Surface2)'를 선보였다.
ARM홀딩스가 개발한 저전력 칩인 엔비디아 테그라4를 탑재한 '서피스 2'의 가격은 스냅-온 키보드를 포함하지 않는 32기가바이트(GB) 모델이 449달러로 책정됐다. 프로세서 속도는 이전보다 3~4배 빨라졌고, 1080p 풀HD 스크린을 지원한다. 배터리 시간은 25% 길어졌다.
이는 경쟁사인 애플의 와이파이 전용 32GB 아이패드 가격 599달러보다 저렴하다.
반면 인텔 하스웰 코어 i5칩과 8GB 램을 탑재한 고급형 '서피스 프로 2'는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겨냥해 키보드를 포함하지 않은 64GB 제품의 가격을 899달러, 128GB 제품은 999달러로 책정했다.
애플에서 가장 저렴한 128GB 맥북에어 가격은 999달러다.
MS는 또한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스카이프 1년 무료 이용권과 자사 온라인 드라이브인 스카이 드라이브의 200GB을 제공한다.
MS는 이날 서피스2 시리즈 액세서리로 '터치 커버2'도 함께 발표했다.
터치 커버2는 어두운 곳에서 타이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백라이트 기능을 추가했으며 자체 배터리를 내장해 서피스와 함께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2.5배까지 늘릴 수 있다. 가격은 119.99달러다.
이번에 발표되는 제품은 와이파이 제품이며 LTE 지원모델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MS 이전 태블릿PC 모델의 판매량은 8억53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재고량은 9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때문에 시장은 신제품의 성패 여부에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막상 MS의 신제품이 공개되자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잭 골드 J. 골드 어소시에이츠 애널리스트는 "이 기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뚜렷한 장점을 찾아볼 수 없다"며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가격이 싸지만 이 것이 MS 제품의 구입 이유가 되진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칩을 업그레이드하고 가격을 낮추는 정책만으로 MS가 PC시장에서 자리를 유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첫 세대 이상의 기술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S는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제품 판매에 돌입하지만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10월 22일과 11월 초에 판매를 시작한다.
wit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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