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저출산의 덫으로 글로벌 인공수정업계는 쾌재
이번주 호주의 '비르투스헬스'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최초의 IVF업체로 아시아의 급성장하는 인공수정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공수정업체들을 대표하는 아스파이어(Aspire)의 로버트 노르만 회장은 "인공수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와 중국에서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각국 정부는 고령화와 더불어 저출산율로 인한 경제둔화를 우려하면서 출산율 높이기에 직접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 국가들에서 여성의 출산율은 1.5명 이하로 미국(2.01명), 호주(1.9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저출산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늘어나겠지만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 볼때 노령화와 더불어 노동인구 감소로 이어져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 싱가포르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난임부부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난임부부 지원금을 높여 인공수정 비용의 75%를 지원한다.
인구 13억의 중국은 인공수정산업이 눈독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시장이다. 싱가포르 소재 CIMB리서치의 게리 응 애널리스트는 "인공수정 기술이 널리 퍼져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은 급속도로 성장할 잠재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스파이어의 노르만 회장은 인도네시아 역시 인공수정업체들의 관점에서 "사실상 미개척" 시장이라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동남아시아는 출산율이 2.2명으로 높은 편이지만 상업적 대리모를 허용하는 등 법적 제한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인공수정업체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비르투스헬스의 수 채넌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는 매우 분열되고 아직 미성숙한 시장"이라며 "아시아에서 기업인수, 조인트벤처, 기술이전과 같은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수익성 결여로 인공수정 업계의 성장에 대한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의 인공수정서비스를 주도하는 래플메디컬그룹과 IHH헬스는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어 정확하게 상업적으로 얼마나 성공적인 지를 가늠하기 어렵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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