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Q 국가간 대출 1.2% 감소-BIS

각국 중앙은행의 관계를 조율하는 국제기구인 BIS는 이날 분기통계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12월 국가간 대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50억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전체로 보면 국가간 대출은 2011년보다 1.9% 감소한 29조3000억달러를 기록했다.

BIS는 보고서에서 "각국 은행들은 선진 경제국에 대한 노출을 줄인 반면 신흥 경제국과 해외 금융센터에 대한 노출은 늘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로화 표시 대출 규모가 급격하게 줄었다.

BIS 통계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에 대한 국가간 대출은 5.2% 감소해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영국 은행에 빌려준 글로벌 자금은 2.6% 감소했고 미국 은행의 대출 자금 역시 5.2% 줄었다.

또 국경을 넘는 은행간 대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BIS는 "유로존 소재 은행들의 국가간 대출신청은 지난해 8% 가까이 떨어져 전년의 4% 감소율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에서 국경은 넘는 은행간 대출 역시 각각 16%, 6%씩 줄었다.

BIS는 "국가간 대출이 줄어든 것은 해외에서 미국 은행 지점들이 도매금융 자금조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 규제기관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의 해외 대출은 7.7% 늘어나 선진경제국 가운데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