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SNS 텀블러 11억달러에 인수 -WSJ

야후가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인 '텀블러(Tumblr)'를 11억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데이비드 카르프 텀블러 CEO와 협상 중에 있다는 소문이 지난주 늦게 퍼지기 시작했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야후 이사회가 텀블러 인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20일 뉴욕시에서 이번 인수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건은 지난해 여름부터 야후의 새 사령탑을 맡은 메이어 CEO에게 중요한 업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색엔진 야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텀블러에서 활동하는 젊은 온라인 사용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텀블러 인수는 메이어가 CEO에 임명된 이후 나온 인수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
물론 이번 인수건이 메이어 CEO가 야후의 트래픽을 높이기 위한 첫번째 시도는 아니다.
메이어 CEO는 최근 야후메일의 디자인을 바꾸고 플리커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혁신을 위한 조직의 변화도 요구했다. 재택근무를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지만 유급출산 휴가는 16주로 늘리기도 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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