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중 통화량 급증..M2 전년比 16.1%↑
중국 인민은행 전경. © 로이터=News1
지난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안정권을 유지했으나 광의통화(M2)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일 지난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7929억 위안(293억 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3월의 신규 위안화 대출액 1조600억 위안과 시장전망치 8000억 위안을 하회하는 수치다.
반면 지난달 M2 공급량은 전년 동기대비 16.1%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5.5% 증가와 직전월 15.7% 증가를 상회했다.
센인앤왕궈증권의 리후이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M2 증가율은 예상을 훨씬 초과하고 신규 위안화 대출은 시장전망에 부합했다"면서 "이는 자본유입이 증가하면서 국내통화공급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M2가 이번 2분기동안 연율로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올해 M2 증가율 목표를 13%로 설정했다.
중국정부는 금융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부동산경기를 안정시키고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에 대한 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위안화 신규대출이 예상을 하회하는 안정된 모습을 보인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이 국내 자생적인 자금 공급량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인 사회융자총액은 지난달 1조75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3월에 집계된 2조5400억 위안을 밑돌았다.
2011년 인민은행이 처음 시행한 사회융자총액은 정책입안의 중요한 지표로 신규 위안화 대출 뿐 아니라 신탁회사 대출과 회사채, 비금융회사 주식 등을 포함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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