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호랑이 '스릴러' 폐암으로 사망

마이클 잭슨과 아기 호랑이 시절의 스릴러. © News1
마이클 잭슨과 아기 호랑이 시절의 스릴러. © News1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기르던 호랑이 '스릴러'가 폐암으로 죽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스릴러'는 1998년 11월 20일에 태어나 2006년 5월 4일까지 마이클 잭슨과 함께 살았다.

'스릴러'는 잭슨 사후 영화배우 겸 동물보호운동가 티피 헤드런이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야생 동물 보호소로 보내져 형제 '사부'와 함께 생활해 왔다.

헤드런은 '스릴러'가 지난 11일 폐암으로 죽었다고 뒤늦게 언론에 밝혔다.

13살의 '스릴러'는 부검과정을 거친 뒤 화장돼 보호구역 내 묻혔다.

그동안 '스릴러'를 돌봐왔던 헤드런은 "스릴러가 죽고 난 뒤 우린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헤드런이 운영하는 야생 동물 보호소는 매달 7만5000달러(한화 약 8700만원)의 후원금으로 운영돼 오고있다.

그러나 헤드런은 "마이클 잭슨이 후원금을 보내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lang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