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난동범, 10년 수련 주짓수로 단숨에 제압한 간호사 화제[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호주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가한 만취 환자를 주짓수 기술로 제압한 간호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4일(현지 시각)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호주 브리즈번의 여성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다니엘 넬슨이 한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사건은 지난 2024년 10월 오전 2시께 발생했다. 당시 술에 취한 환자는 응급실 바닥에 침을 뱉고 의료진에게 욕설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에 넬슨은 직접 그를 타일러 병원 밖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하지만 넬슨의 안내를 받고 응급실 밖으로 향하던 남성은 갑자기 뒤돌아 넬슨을 향해 물건을 집어 던진 뒤 다시 병원으로 들어와 넬슨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자 넬슨은 자신을 공격하는 남성을 붙잡아 엎어치기로 넘어뜨린 뒤 바닥에 눌러놓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했다. 넬슨은 10년 넘게 주짓수를 수련해 온 베테랑 주짓떼로였다.
넬슨은 의료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심각한 폭언 폭행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를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이것은 많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응급실 의료진들의 현실"이라며 "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었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인용해 "전 세계 의료 종사자 10명 가운데 최대 6명이 직장 내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히며 "응급실 의료진을 상대로 한 폭언과 폭행이 반복되면서 의료현장의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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