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주 1회만 해라' 아파트 이웃 주민의 황당 요구…"이사 갈까 고민"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세탁 횟수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아파트 이웃 주민의 이해할 수 없는 항의 때문에 이사를 고민 중이라는 사연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최근 더선에 따르면 영국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입주민 A 씨는 "이웃으로부터 '세탁 횟수를 줄여달라'는 손 글씨로 적힌 메모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해당 인물은 직접 손 글씨로 작성된 메모 사진을 공개하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사실 그냥 무시해 버리고 싶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A 씨가 이웃으로부터 받았다는 메모에는 붉은색 펜으로 작성된 손 글씨로 '세탁기와 건조기 사용 횟수를 주 주 1~2회로 줄여달라' '세탁기 사용 시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우리가 생활하는데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설명과 함께 마지막에는 '고맙다'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
겉으로는 정중해 보일 수 있는 문장 형태지만 A 씨는 "공동주택에서 지나친 사생활 간섭과 방해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웃의 메모를 받고 고민에 빠진 A 씨는 "이미 같은 문제 때문에 지난해 세탁기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며 "세탁기 아래에 소음방지용 고무 패드까지 설치해 진동을 최소화해 둔 상태"라면서 이웃의 요구 사항을 납득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한 누리꾼은 "이 정도면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 그냥 무시하거나 정 그렇게 불편하다면 세탁소 값을 대달라고 해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임대 계약 규정만 지키면 되는 거 아닌가? 저렇게 무리한 요구까지 전부다 굳이 맞춰줄 필요 없는 것 같다. 그건 A 씨의 의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보통 밤 10시 이후에만 세탁기를 돌리지 않는다면 아파트 생활에 있어서 크게 무리하고 피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 전에 세탁만 끝낸다면 이웃들이 세탁으로 인해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는 반응도 이어졌다.
결국 A 씨는 "계속된 항의에 갈등을 피하기 위해 세탁기 사용을 저녁 8시 이전으로 제한하는 선에서 타협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요구를 납득하기 어렵고 말이 통하지 않는 이웃과 사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며 "차라리 이사를 가는 게 현실적인 선택인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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