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드러내며 다리 쫙~…베트남 휴양지서 오토바이 곡예 운전한 러 여성

베트남 도로에서 묘기운전을 한 러시아 여성 율리아 니키티나. 출처=더 미러
베트남 도로에서 묘기운전을 한 러시아 여성 율리아 니키티나. 출처=더 미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베트남에서 러시아 국적의 여성 관광객이 도로에서 속옷을 드러내며 오토바이로 곡예 운전을 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더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여성 율리아 니키티나(34)는 최근 베트남 중부 해안 도시 냐짱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묘기를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니키티나는 주행 중인 오토바이 위에 엎드린 채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독특한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베트남 도로에서 묘기운전을 한 러시아 여성 율리아 니키티나. 출처=더 미러

논란이 커지자 베트남 교통경찰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서 니키티나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자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그의 행동이 교통안전법을 위반했으며, 공공질서를 해칠 소지가 있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최대 7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트남 경찰은 "모든 내외국인은 교통안전 법규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위험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