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직전 딴 남자와 밀회?… 故 다이애나 비 '보도금지' 사진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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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자비였던 고 다이애나 스펜서가 10대 시절 한 남자의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사진이 미국 경매시장에 나왔다.

4일 공개된 이 사진은 1980년대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 미러가 '보도불가' 판정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끌고있다.

20x25㎝ 크기의 이 흑백사진 속에서 다이애나는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의 무릎에 누워 환하게 웃고 있다. 남성은 책을 읽고 있으며, 창가에는 조니워커 위스키병이 놓여있다. 두 사람이 있는 장소는 스키산장으로 추정된다.

사진 뒷면에는 '1981년 2월26일'이라고 쓰여있다. 바로 이틀 전인 2월24일, 영국 왕실은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의 약혼을 발표한 바 있다.

더 흥미로운 건 사진 앞면에 유성 연필로 '보도불가(not to be published)'라고 쓰여있는 점이다. 이 문구는 당시 미러지 편집인이 쓴 것으로 보인다.

이 경매를 주최하는 미 RR옥션 관계자 바비 리빙스톤은 "한 개인 소장가가 7년전 데일리 미러로부터 이 사진을 구입했다"며 "낙찰가는 기본 1000달러(약 110만원)으로 예상하지만 '보도금지'였다는 점에서 가격이 훨씬 높아질 것 같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리빙스톤은 또 "사진은 약혼 발표 이틀 전 언론의 과도한 관심으로 다이애나가 미쳐갈 당시 찰스 왕자가 아닌 다른 남자와 편안한 상태로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경매는 온라인에서 오는 17일~24일 실시된다.

다이애나는 1981년 7월 당시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다. 이 둘은 1996년 이혼했고 다이애나는 이듬해인 1997년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당시 다이애나는 이집트계 애인 도디 파예드와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파파라치들의 추적을 피해 과속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