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의사 20여명이 아니라 했는데 알고보니 암 덩어리

당시 담당의사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보라색 표시가 단순한 모반일뿐이라며 이자벨의 어머니 이본느 불(32)씨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날이 갈 수록 커져가는 아기의 모반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고 3월 6일에는 사우스샘프턴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의 진단 또한 같았다. 이 병원의 의사는 성의없는 태도로 "이자벨의 표시가 모반이라는데 내 인생 전부를 걸겠다"며 "앞으로 일 년간은 당신들을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자몽만큼 커진 이자벨의 암 덩어리 (데일리메일)© News1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자벨의 종양은 왼쪽귀를 완전히 덮을 만큼 커졌다. 피를 흘리기도 하고 파열되기도 했다.

불씨는 계속해서 이자벨을 안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은 매번 모반을 줄이는 약만을 처방했다.

병원을 전전하던 끝에 불씨는 4월 19일 그레이트 올몬드 스트리트 병원을 찾았다.

이 병원은 몇 번의 검사 끝에 이자벨의 모반이 매우 희귀한 육종 종양이며 이 암이 매우 공격적이라 이미 골수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자벨은 지난 4월 28일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장장 6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고 한 쪽귀를 잃을 수밖에 없었다. 5월 1일부터는 화학치료를 시작했다.

© News1

수술을 마친 의사들은 이자벨의 부모에게 "이자벨이 앞으로 말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자벨의 어머니 이본느 불씨는 "이자벨은 암이 재발할 수도 있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 있다"고 걱정하는 한편 "힘겨운 과정을 겪어온 이자벨이 대견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볼 부인은 이자벨의 암 덩어리를 모반으로 수차례 착각한 병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고려 중이다.

이 이야기를 전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사벨의 반점을 단순 모반이라고 오진한 의사수는 20여명에 달한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