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원숭이가 꽃속에… '몽키난초'

원숭이난초. © News1
원숭이난초. © News1
영락없는 원숭이 얼굴의 난초. © News1

남미 에콰도르와 페루 남동 지역의 열대우림에는 독특한 난초가 있다.

바로 원숭이의 얼굴을 가진 '몽키난(Monkey Orchid)'다.

2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원숭이난초의 학명은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 simia)'로 '작은 용'이라는 뜻이다.

생김새는 영락없는 원숭이인데 작은 용이라는 멋진 이름이 붙은 이유는 꽃잎 끝이 발톱처럼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용보단 원숭이가 더 잘 어울리는 모양새다.

원숭이난초라는 이름은 1978년 식물학자 루어에 의해 붙여졌으며 이후 에콰도르에서는 약 120종의 원숭이난초가 발견됐다.

원숭이난초에서는 잘 익은 오렌지 향기가 난다고 알려졌다.

lang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