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고 싶었다"…월세 살다 월 1.4억 버는 전 미녀 배드민턴 국가대표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국제대회에서 4차례 우승하며 일본 대표로도 활약했던 전 배드민턴 선수가 은퇴 후 라이브 스트리머로 전향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12일 일본 매체 문춘온라인에 따르면 주인공은 아라키 아카네(30) 씨다. 176㎝의 큰 키와 뛰어난 체격으로 주목받는 그는 배드민턴 선수 시절 국제대회에서 4차례 정상에 올랐던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그는 2020년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불과 2~3개월 만에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당시 가족의 반대가 이어지자 독립을 선택했고, 도부네리마에 월세 6만엔(약 52만 원)짜리 아파트를 구해 스마트폰 한 대로 방송을 시작했다.

특히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현역 시절 알고 지내던 배드민턴 선수들을 모두 차단했다.

아카네 씨는 "이해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설득하더라도 내가 방송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족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우승 경력이 있는 어머니 역시 딸에게 "라이브 방송 같은 건 그만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라이브 방송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아카네 씨는 "돈을 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드민턴 업계에서는 그렇게 많은 돈을 벌기 어려웠다"며 "마침 코로나19 시기와 겹치면서 앞으로는 라이브 방송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에 대한 동경이 컸던 것도 라이버로 전향한 이유 중 하나였다.

선수 시절에는 염색이나 작은 액세서리조차 제한되고 SNS 활동도 자유롭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은퇴 후에는 이 같은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길을 택한 셈이다.

그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상당한 수입으로 이어졌다. 현재 아카네 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월 1600만엔(약 1억 4000만 원) 수준의 수입을 올리는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한때 월세 6만엔짜리 아파트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방송을 시작했던 전 국가대표 선수의 파격적인 제2의 인생이 눈길을 끌고 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