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폭행 당하는데도 SNS"…돈·마약 받고 팔아넘긴 20대 엄마 체포

뉴욕포스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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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미국에서 20대 여성이 돈과 마약을 받기 위해 어린 두 딸을 남성들에게 넘기고 성폭행을 방치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본노에 거주하는 헬레나 니콜 호일(27)은 지난 15일 체포돼 인신매매 2건과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됐다.

호일은 4세와 7세인 두 딸을 여러 남성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돈과 불법 약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버클리카운티 보안관실 수사관들은 두 어린이가 경찰 조사에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여러 명의 신원 미상 남성에게 반복적으로 성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특히 호일은 딸이 성폭행을 당하는 상황을 알고도 이를 막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 차례는 호일이 같은 방에 있으면서도 바닥에 앉아 휴대전화로 틱톡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아이는 자신들이 극심한 빈곤 속에서 생활했다고 진술했다. 아이들의 집에는 수도 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양치질이나 목욕을 하기 어려웠으며 화장실 대신 양동이를 사용해야 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호일이 두 딸을 넘기는 대가로 정확히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어떤 종류의 약물을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호일은 체포된 뒤 버클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25만 달러(약 3억 4500만 원)로 책정됐다.

현재 경찰은 두 아이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피해 및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