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인 줄"…고기 굽다 SNS 스타 된 '판박이' 바비큐 셰프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의 한 바비큐 식당 셰프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외모로 뜻밖의 스타가 됐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퉁촨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마젠핑(48) 씨는 최근 SNS에서 '중국판 일론 머스크'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간쑤성 출신인 그는 과거 전기기사로 일하다가 이후 외식업에 뛰어들어 현재 공동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화제의 시작은 지난 26일이었다. 마 씨가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중국 SNS 더우인에 올라왔고, 1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단솔손님들은 이전부터 그가 머스크를 닮았다고 이야기해 왔다. 여기에 중국어로 머스크의 성인 '머스크(Musk)와 그의 성인 '마'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까지 더해지면서 더 화제가 됐다.
마 씨는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대해 "부끄럽고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한산했던 식당이 지금은 손님이 두 배로 늘었다"며 "많은 사람이 고기를 먹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저를 만나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기 위해 찾아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손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 영상으로만 머스크가 고기를 굽는 모습을 봤는데 실제로는 여기서 만났다"며 즐거워했다.
특히 유명해졌음에도 음식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인터넷 스타가 된 이후 10건이 넘는 사업 제안도 받았지만 그는 모두 고사했다.
마 씨는 라이브 방송이나 인플루언서 활동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식당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그의 얼굴을 합성한 AI 이미지도 잇따라 등장했다.
정장을 입힌 모습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팀 쿡 애플 CEO와 함께 바비큐를 굽는 합성 사진까지 다양한 패러디가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스타링크로 번 돈보다 바비큐가 더 잘 벌리는 것 아니냐", "머스크와 잃어버린 형제 같다", "식당 이름을 '스페이스X 바비큐'로 바꾸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머스크는 이번 닮은꼴 셰프에 대해서는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중국에서 또 다른 닮은꼴로 유명해진 마이룽의 사진이 화제가 됐을 당시에는 자신의 SNS에 "진짜 사람이라면 만나보고 싶다. 요즘은 딥페이크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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