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도하면 73억 줄게"…'혼전' 맹세한 월 340억 버는 이 사람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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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세계적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연인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테아 부이슨(Thea Booysen)과 결혼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미스터비스트와 부이슨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리처드 브랜슨의 개인 섬 네커 아일랜드에서 가족과 친구 등 약 70명만 초대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지난 14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하객들은 카이트서핑과 스노클링을 즐기고 섬에 서식하는 여우원숭이와 플라밍고를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가족의 오랜 지인이자 목사 자격을 갖춘 주례 앞에서 서로에게 평생을 약속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됐다. 당시 미스터비스트는 현지를 방문해 지인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고 그 자리에서 남아공 출신 게이머이자 인터넷 크리에이터인 부이슨을 처음 만났다.

부이슨은 "처음 만났을 때 미스터비스트가 생각보다 매우 소탈하고 똑똑해서 놀랐다"며 "유튜버는 만들어진 캐릭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미스터비스트 역시 "처음부터 서로 잘 통했다"며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금세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미스터비스트는 X를 통해 부이슨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고 약 한 달 뒤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서로를 오가며 관계를 이어왔고 2022년 처음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약혼했다. 미스터비스트는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반지가 들어 있는 선물을 건네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당시 그는 "결혼식은 가족과 친구들만 함께하는 조용한 행사로 치르고 싶다"며 "전문 사진작가 외에는 카메라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미스터비스트가 외도할 경우 부이센에게 500만 달러(약 73억 원)를 지급한다는 조항이 담긴 혼전 계약서 내용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혼식을 마친 부이센은 "정말 진부한 표현이지만 천국 같았다"며 "평소에는 바빠서 가족과 친구들을 모두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데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 너무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은 우리에게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며 "연애를 시작한 순간부터 우리는 결혼을 목표로 함께해 왔다. 이제 세상 사람들이 우리가 부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뿐 집에 돌아가 반려견과 반려묘를 돌보고 또 다음 모험을 준비하는 삶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미스터비스트는 구독자 수 5억 800만 명을 보유한 전 세계 1위 개인 유튜버다. 순수 유튜브 조회수 수입만 월 34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