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월드컵 미녀' 경기 관전, 전 세계가 속았다…"알고 보니 AI"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미국 축구대표팀 경기 중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한 여성 팬의 사진이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지만, 실제 인물이 아닌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The Su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가 파라과이의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한 미녀 관중이 AI 이미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논란의 사진은 미국 축구 관련 계정들이 공유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진 속 여성은 성조기 무늬의 비키니를 입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짧은 머리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미국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미국이 파라과이를 4-1로 꺾은 경기 이후 더욱 빠르게 퍼져나갔다. 경기 결과보다 관중석에 있던 여성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SNS 이용자들은 "도대체 누구냐", "누군지 꼭 찾아달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사진 속 여성은 실제 인물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이미지는 AI 기술로 제작된 가상의 인물 사진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유도하기 위해 생성된 이미지가 실제 경기 장면처럼 유포된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이용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AI였다니 아쉽다"고 반응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가짜지만 아름다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제 사진과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SNS를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스포츠 경기장이나 콘서트, 관광지 등을 배경으로 한 AI 이미지가 실제 촬영 사진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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