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통 참다 참다 병원 갔더니…방광서 '주먹 크기' 1.3㎏ 결석 발견

중국 50대 농부, 수술 끝 제거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3년 동안 극심한 배뇨통에 시달리던 중국 남성이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에서 1.3㎏짜리 초대형 결석이 발견됐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사는 농부 첸(56) 씨는 최근 광둥의과대학 부속 쉬원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첸 씨는 수년간 잦은 배뇨와 심한 통증에 시달렸지만 일을 미루기 싫어 스스로 약을 사 먹으며 버텨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하면서 낮에는 외출조차 힘들어졌고 밤에는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검사 결과 그의 방광에서는 가로 10㎝, 세로 13㎝ 크기의 거대한 결석이 발견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결석은 방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광둥성 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방광 결석 중 가장 큰 사례로 알려졌다.

결석 때문에 양쪽 신장에 소변이 차는 '양측성 수신증'까지 발생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결석이 방광벽을 압박해 신장 기능까지 손상시키고 있었다"며 "치료가 늦어졌다면 요독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수술 끝에 결석 제거에 성공했다. 꺼낸 결석의 무게는 무려 1.3㎏으로, 성인 주먹 두 개 크기에 달했다.

현재 첸 씨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의들은 방광 결석이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나 좌식 생활, 수분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의료진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을 오래 참지 말아야 한다"며 "배뇨 시 통증이나 끊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