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미남" 7초 영상에 인생 역전…티베트 청년 영화배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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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짧은 영상 하나로 '인생 역전'을 이룬 한 티베트 청년이 영화배우로 데뷔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30일 SCMP에 따르면 티베트 출신 목동 딩전은 약 7초 분량의 영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뒤 현재 로맨스 영화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딩전은 2020년 11월 한 여행 사진작가가 촬영한 짧은 영상이 퍼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영상 속 그의 순수한 미소와 꾸밈없는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고, "중국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불리며 SNS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200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딩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섬파 킹덤의 포스터

당시 반응도 뜨거웠다. "순수한 미소와 눈빛 꾸밈없는 얼굴 정말 잘생겼다", "지금 모습 그대로 영원히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그는 중국 쓰촨성 티베트 자치주 리탕현 관광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월 3500위안(약 75만 원)의 급여와 사회보장 혜택을 받으며 고향 홍보에 나섰다.

실제로 딩전의 인기는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졌다. 리탕현 방문객 수는 2019년 약 100만 명에서 2024년 4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고, 숙박업소와 지역 특산물 판매가 급증하며 경제 효과로 이어졌다.

현재 24세가 된 딩전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이어 2025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 'Everlasting Love'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작품에서는 티베트 소년 역할로 등장했다. 또 최근에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 능숙해진 중국어 실력을 보였다.

딩전은 "나는 너무 운이 좋은 사람이다.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나와 같은 행운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좋든 나쁘든 더 많은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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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80@news1.kr